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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정부는 농업의 지속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인 지원정책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청년, 귀농귀촌인, 신규 농업인을 중심으로 정착, 창업, 기술, 유통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이 확대되었으며,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한 농촌혁신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신규농업인자금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핵심 정책은 청년과 신규 농업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월 최대 110만 원씩 최대 3년간 지급하며, 초기 영농 정착에 필요한 생활비, 장비 임차, 농자재 구입 등에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영농경력 등 제한 조건이 있었지만, 2024년부터는 농업교육 수료만으로 신청 가능해져 진입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또한 선발된 청년후계농에게는 선도농가와의 멘토링, 농업기술센터의 작목관리 지도, 금융·경영 상담 등 종합적인 경영지원을 제공합니다.
청년 외에도 일반 귀농인을 위한 ‘귀농창업자금’ 대출 한도가 기존 3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상향되었으며, 고정금리 1.5%, 5년 거치 10년 상환이라는 매우 우수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농지 구입, 시설 설치, 하우스 조성, 농기계 및 가공 장비 구입까지 전반적인 창업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농업신용보증기금(농신보)’도 2024년부터 보증한도와 지원율을 높였으며, 담보가 부족한 귀농귀촌인에게 보증 수수료 일부 면제 혜택을 제공해 자금 확보의 부담을 낮추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실적인 농업 진입 가능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원정책
2025년 현재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농촌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적인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환경과 예산을 반영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특히 청년층 유입을 위한 지원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라남도는 ‘청년 귀농창업 패키지’를 운영하며, 최대 3000만 원의 정착지원금과 함께 창업자금, 임시 주거 공간, 농지 연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합니다. 경상북도는 농가 주택 수리비, 농기계 구입 보조금, 농지 임차료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마을단위로 귀농인 공동체 형성을 위한 청년마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에서는 귀농 3년 이내 청년에게 연간 최대 2000만 원의 창업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며, 장기적으로는 3년까지 혜택이 유지됩니다. 일부 지역은 귀농인에게 무상 임대주택, 공용 작업장 제공, 공동 영농시설 입주 기회까지 제공합니다.
또한 전국 지자체는 ‘체류형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 귀농인이 1주~1개월간 실제 농촌에서 숙식하며 농작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귀농 결정 전에 현실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며, 실제로 귀농 정착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자체별 지원은 예산에 따라 상이하므로, 귀농을 고려 중이라면 희망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나 귀농지원부서에 사전 문의를 통해 정보 수집과 비교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스마트농업
2025년 농업정책의 가장 핵심 키워드는 단연 ‘스마트농업’입니다. 정부는 기존의 노동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자동화 중심의 고효율 농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 창업농을 중심으로 기술 보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국 4곳(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에 조성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온실과 ICT 농업설비가 완비된 농업 실습단지로, 청년 교육생은 작물 생리, 자동화 시스템 운용, 빅데이터 기반 경영 전략 등을 무상으로 교육받고, 교육 수료 후 스마트팜 입주 및 창업까지 연계할 수 있습니다.
2024년부터는 ‘청년농 창업바우처’도 도입되어, 포장 디자인, 온라인 마케팅, 유통채널 확대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항목에 대해 바우처 형식으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 생산을 넘어 수익형 농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함께 시행 중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 입점 우선권, 공공급식 공급 연계, 농식품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등이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농식품 수출기업 육성, 글로벌 전시회 참가비 지원 등을 통해 해외 판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농업 재해보험, 농작물재해보상, 고령농 연금보험 등 안정망도 강화되어, 자연재해나 경기 변동에도 대비할 수 있는 안전한 농업 경영 환경이 점차 구축되고 있습니다.
2025년은 농업을 시작하거나 전환하려는 사람에게 최고의 기회입니다. 창업자금, 정착지원, 기술교육, 판로개척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제도가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더 이상 농업은 과거의 힘든 일자리가 아닙니다. 준비된 사람에게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입니다. 지금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또는 귀농귀촌종합센터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확인하고 농업에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