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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예산 수도권 전라충청권 경상권 비교

 

2024년 현재, 청년농업인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예산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귀농·창업을 계획 중이라면 지역별 예산과 정책 항목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농은 의지뿐 아니라 전략이 필요한 선택입니다. 지역별로 청년농업인을 위한 예산 구조는 규모, 항목, 지원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어떤 지역은 주택·농지 중심, 어떤 지역은 교육·기술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농업을 시작하기 전, 내가 필요한 지원 항목과 실제 해당 지역의 예산 구조를 반드시 비교해 보세요. 정책은 선택의 힘을 가질 때 효과를 발휘합니다.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청년농업인을 위한 교육과 스마트농업 기술 인프라는 우수하지만, 창업자금이나 정착지원금 같은 실질적 금전 지원은 부족한 편입니다.

2024년 기준 경기도는 ‘청년 스마트농 창업지원사업’에 약 25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 예산은 주로 ICT 장비 도입, 시범 영농시설 구축, 스마트팜 교육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원시, 화성시 등은 도시형 스마트농업 실습센터, 청년농 리더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지만, 귀농창업자금, 농지 지원, 주택 지원 등 실제 정착을 위한 금전적 지원은 거의 없거나 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은 농지 확보가 어려워 농지은행을 통한 장기임대나 우선매입권 제도 이용도 쉽지 않습니다. 주택 공급 역시 수도권 특성상 지자체 단독 추진이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수도권은 기술과 교육 중심의 지원은 강하지만, 청년이 영농을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는 기반 조성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는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전라·충청권

전라남도와 충청남도는 청년농업인을 위한 예산 규모에서 전국 상위권에 속합니다. 2024년 기준 전남은 약 92억 원, 충남은 약 48억 원을 편성하여 정착금, 창업자금, 농지 보조, 주택 리모델링, 공동영농 등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남은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월 100만 원씩 3년간 최대 3,600만 원의 정착금을 지급하며, 귀농창업자금 최대 3억 원, 농지 임대보조, 주택 리모델링, 공동영농 기반 구축, 유통 마케팅 지원까지 종합적인 예산 구조를 운영 중입니다.

충남은 귀농주택 리모델링 보조사업(최대 2,000만 원), 스마트농업 실습단지 운영, 유통 마케팅 바우처(최대 1,000만 원) 등 다양한 항목으로 청년농업인의 실질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농지와 주택 확보를 동시에 지원하는 ‘충남형 귀농패키지’는 타 지역에 비해 정착률이 높은 정책입니다.

이 두 지역은 정착자금, 주거, 농지, 기술, 마케팅까지 전방위적 예산 지원이 특징이며, 청년농업인에게 매우 실질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경상권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는 전통적으로 농업 중심 지역이며, 청년농업인을 위한 기술 교육과 실습 기반은 우수한 편입니다. 다만 예산 규모나 항목 세분화 측면에서는 전라권이나 충청권보다 보수적인 운영을 보입니다.

경북은 2024년 기준 약 63억 원 규모의 청년농 예산을 편성해 스마트팜 실습단지 운영, 농기계 임대료 지원, 귀농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택, 정착금 등 현금성 지원 항목은 제한적입니다.

경남은 약 55억 원의 청년농 예산을 바탕으로 귀농자 주택 수리비(최대 2,000만 원), 청년 농기계 지원, 공동영농 기반 조성, 청년 전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남해, 하동, 거창 등 일부 군 단위 지자체는 귀농 특구로 지정되어 자체 예산까지 운용 중입니다.

경상권은 교육 인프라와 실습 기반은 탄탄하지만, 정착지원금, 창업자금 등 초기 자립 기반을 위한 예산은 상대적으로 적어, 빠른 창업이 목표인 청년이라면 다른 지역과의 비교 검토가 필수적입니다.

비교

수도권은 기술과 교육 중심의 접근이 돋보이지만, 정작 영농 초기 가장 필요한 정착 자금이나 주거/농지 확보에는 한계가 있어 도시형 농업에 도시형 스마트 농업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드었습니다. 반면, 전남, 전북, 충남과 같은 지방은 예산 규모뿐만 아니라 항목도 세분화되어 있어, 실제로 농업을 업으로 삼으려는 청년들에게 훨씬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가장 좋은 부분으로 꼽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농지 임대부터 주택 리모델링, 마케팅 바우처까지 전 과정에 예산이 분산되어 있어 체계적인 귀농이 가능한 지원 정책이 인상이 깊었고 미래 농업에 크게 이바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귀농 성공의 핵심은 단순히 의지가 아니라, 지역별 정책을 얼마나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구조를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농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꼼꼼히 확인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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