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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미 관세율 원점 복귀, 90일 간 유예

farming-therapy 2025. 5. 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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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전격적 관세 유예 합의… 세계는 한숨 돌렸다

최악은 피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첫 공식 무역협상에서 관세 유예라는 전격적인 합의에 이르면서, 세계 경제에 드리웠던 먹구름이 일단 걷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90일간의 ‘시간 벌기’라고 보는 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팽팽하던 긴장감이 한순간에 풀렸다는 점에서 자산시장과 글로벌 경제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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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원점으로 돌아가다

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무역협상에서 서로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미국의 대중 관세율: 145% → 30%
  • 중국의 대미 관세율: 125% → 10%

이번 조치는 단순한 ‘휴전’을 넘어, 갈등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협의 시스템(메커니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팽팽했던 자존심 싸움의 결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완전히 리셋됐다”고 했지만, 정작 주요 외신들의 평가는 다릅니다.

  • 뉴욕타임스: 트럼프의 공격적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다.
  • 가디언: "사실상 항복의 날"
  • 블룸버그: 시진핑 주석이 실질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중국은 시장 개방, 비관세 장벽 완화 등을 구체적으로 약속하지 않고도 대폭적인 관세 인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전략적 승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시장은 즉각 반응… 증시·달러 강세

합의 발표 이후,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퍼졌습니다.

  • S&P500은 올해 들어 다시 플러스로 전환
  •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표 기술주 상승
  • 달러 인덱스도 100선을 넘기며 반등

여기에 골드만삭스, 무디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고, 월가의 주요 기관들은 S&P500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90일간의 유예에 불과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UBS는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에서 ‘중립’으로 낮췄고, 켄 그리핀 시타델 CEO는 “정부 정책이 워낙 변수라 현금 보유가 최선일 수 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후속 협상, 특히 트럼프와 시진핑의 1대1 담판이 언제 어떤 분위기로 이어질지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또다시 요동칠 수 있습니다.

✅ 결론: 기회일까, 또 다른 위기의 전조일까

이번 미중 합의는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안정감을 주는 ‘기회’로 보이지만, 여전히 남은 불확실성은 많습니다.
투자자들은 지나친 낙관보다는 신중한 관찰과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90일 후, 다시 대화의 문이 열릴지, 아니면 관세라는 칼이 다시 뽑힐지…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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